퀸의 기타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브라이언 메이의 연주와 다층 녹음
퀸은 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곡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곡이 마치 하나의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다고 해야 할까요? 서정적인 도입부에서 광기어린 후반부까지 정말 감각적인 대곡이었습니다. 오늘은 퀸의 음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사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퀸의 음악을 듣다 보면 기타가 갑자기 여러 악기로 변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사람이 노래하듯 한 음씩 흐르고, 다른 부분에서는 여러 대의 기타가 서로 다른 음을 연주하며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들립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이펙터 하나가 그 소리를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사운드를 이해하려면 기타와 앰프의 음색, 손으로 만드는 표현, 그리고 여러 파트를 쌓는 녹음 방식 을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은 퀸의 곡을 다시 들을 때 무엇에 귀를 기울이면 좋은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만든 기타, 레드 스페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이야기는 **레드 스페셜(Red Special)**에서 시작합니다. 메이는 아버지 해럴드 메이와 함께 1963년부터 집에서 이 기타를 만들었습니다. 완성품을 구입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직접 부품을 만들고 다듬으며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만든 것입니다. 훗날 메이는 이 기타를 퀸의 녹음과 공연에서 오랫동안 사용했습니다. 레드 스페셜에는 픽업을 각각 선택하고 위상을 바꾸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위상을 바꾸면 함께 선택한 픽업의 신호가 결합하는 방식이 달라져 음색도 달라집니다. 메이는 이러한 조합을 퀸의 녹음에 활용했으며, 〈Bohemian Rhapsody〉의 기타 솔로에서도 특정 픽업 조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레드 스페셜만 있으면 누구나 바로 그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기타라도 어떤 손으로, 어떤 앰프에 연결해, 어떤 곡에서 연주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